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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외교부,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이니셔티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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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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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외교부는 전쟁이나 분쟁 상황에서 성폭력을 근절하고 여성의 분쟁 해결 기여를 장려하기 위한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이니셔티브'를 19일 출범했다.

외교부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 신혜수 유엔인권정책센터 상임대표,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 21명이 자문위원에 위촉했다.

외교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1325호 채택 이후 국제사회의 주요 의제로 자리매김한 '여성·평화·안보' 분야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결의 1325호는 보스니아·르완다 등지에서 대규모로 발생한 조직적 성폭력 범죄를 계기로 2000년 채택, 분쟁 지역에서의 여성에 대한 성폭력 보호 조치와 여성의 평화유지 활동 참여 확대 등을 촉구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여성·평화·안보 의제의 핵심 과제인 분쟁 상황시 성폭력 철폐에 기여하기 위해 피해자 대상 개발협력사업을 실시하고, 의제의 국제적 논의 진전을 위한 정례 국제회의 개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가 '전시 여성 성폭력'이라는 굉장히 심각한 인권문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외교부로서 곧 발표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니셔티브 출범을 예고한 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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