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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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몰래카메라’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각오를 소개한 글이 올라왔다.
19일 청와대 공식 트위터에는 전날 김 장관 페이스북에 올려진 몰래카메라 범죄 관련 글 일부가 담긴 트윗이 올라왔다. 트윗에는 “앞으로 몰카를 찍다 걸리면 절대 가만두지 않겠습니다. 장관으로서의 직권을 걸고 맹세합니다. 절대 일회성 아닙니다. 보여주기식 행정도 아닙니다. 법도 고치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품위를 지키겠습니다”라는 김 장관의 글이 담겨있다.
김 장관은 홍대 누드모델 몰래카메라 사건 이후 여성들 사이에서 몰래카메라 범죄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장실 불법촬영 범죄 근절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이날 몰래카메라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대국민 메시지에는 몰래카메라 탐지기 구입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50억 원의 특별 교부세를 지원하고 관련 법을 보완해 몰래 카메라 범죄를 근절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장관은 같은 날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이철성 경찰청장과 함께 서울 동국대를 방문해 화장실 불법 촬영 카메라 현장 점검에도 나섰다. 이어 18일에는 페이스북에 몰래카메라 범죄에 대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 장관은 “왜 이렇게 비열하고 무도한 짓을 하는지 정말 나쁘다”며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잔악하고 비열한 짓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김 장관은 “행안부 장관으로서 약속드린다. 몰카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덧붙였다.
김부겸(앞줄 왼쪽)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현백(앞줄 오른쪽) 여성가족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화장실 불법촬영 근절 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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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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