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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캠코, 몽골 금융기관에 부실자산정리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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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권인구 캠코 기업지원본부 이사(왼쪽 여섯번째), 아유시 둔쿠 몽골중앙은행 이사(왼쪽 일곱번째). 사진=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5일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몽골중앙은행 및 산하 기관인 세이빙스뱅크(Savings Bank) 파산관재사무소를 대상으로 캠코의 부실자산정리 노하우 및 성공사례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캠코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몽골 세이빙스 뱅크의 파산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코는 연수기간 동안 △부실자산의 회수 및 처분 절차 △은행 파산재산 관리의 법적 체계 △부실채권(NPL)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 발행 등 캠코의 부실자산정리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금번 연수를 계기로 캠코의 축적된 부실자산정리 경험과 노하우가 몽골 은행권의 부실채권정리 및 관련 정부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연수 및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도화된 해외 연수·컨설팅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01년부터 태국․중국 등 15개국 26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46회에 걸쳐 부실채권정리 경험을 전수하고, 베트남,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등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총 7회의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정책자문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국내 공기업 최초로 ADB(아시아개발은행)와 미화 약 126만달러 규모의 '몽골 은행산업 회복 및 금융안정성 강화를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몽골 정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화 기자 jh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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