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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현대로템, 반경 15m '급곡선 주행 열차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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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현대로템이 개발한 급곡선 주행장치 시험용 도시철도차량./제공 =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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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모터 토크제어기술과 개별제동 제어기술은 주행장치의 각 차륜마다 모터와 제동장치를 설치해 센서에서 획득한 열차 정보를 기반으로 각 모터의 속도와 제동능력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또 능동유압 조향기술은 기존 선로를 따라 움직이는 기계식 조향 방법을 벗어나 축의 변동 정보를 입력받아 전·후 축의 조향을 유압을 통해 동시 또는 개별 조작할 수 있는 기술로 기계식 조향 방법보다 차륜의 마모가 저감돼 소음 개선과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최근 5년간 1년에 평균 약 86회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로템의 지난해 R&D 투자금액은 1015억원으로 2016년(890억원)보다 14%가 늘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도 2016년 3.3%에서 4.3%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제조업 평균인 2.1%보다 높은 수치다. 또 같은 기간 연구소 개발 인력도 650명에서 710명으로 10% 가까이 늘려 미래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연구성과는 소음과 분진을 줄이고 급격한 곡선에서도 운영이 가능해 트램과 같은 도시철도에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기술과 더불어 앞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전동차·고속차량 수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인 이익 증가에 몰두하지 않고 미래 준비에 역점을 두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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