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신형 아이폰 8000만대 뭐기에… 시장이 난리법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고준영 기자]

아이폰 신모델의 출하량은 언제나 관심거리다. 아이폰의 출하량에 따라 크고 작은 부품업체들이 울고 웃어서다. 실제로 일본 닛케이가 "아이폰 신모델의 예상 출하량이 800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하자, 부품업계가 벌집이 됐다. 8000만대가 뭐기에…. 더스쿠프(The SCOOP)가 신형 아이폰 출하량을 둘러싼 희비를 취재했다.

더스쿠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부품 주문량이 감소했다는 건 일부 수치상 오류에 따른 오해"라면서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의 부품 주문량으로 공개된 1억대는 출하량 전망치이고, 실제로 출하된 건 그에 못 미치는 7500만대가량이다"고 해명했다.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하는 아이폰 신모델을 8000만대 출하하면 되레 부품 주문량이 늘어나는 셈이라는 주장이다. 한 전문가도 "출하량 8000만대를 맞추려면 9000만대 이상의 생산량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보면 아이폰 신모델의 출하량이 8000만대라는 건 오히려 서프라이즈"라고 힘을 실었다.

그럼에도 우려가 없는 건 아니다. 아이폰 신모델 예상 출하량 8000만대 역시 아직까지는 추정치이기 때문이다. 아이폰8ㆍ아이폰X의 출하량 전망치와 실제 출하량과의 간극이 컸던 게 지나친 기대 때문이었다는 점을 십분 감안하더라도 신규 아이폰 모델의 출하량은 얼마든지 조정될 수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의 판매가 부진했던 만큼 올해 신제품의 출하량 기대치는 낮아졌다"면서 "낮아진 눈높이를 감안하면 초기 부품 주문량은 지난해보다 공격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시장 수요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