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제독은 빅토리호 1등항해사로 근무하면서 10만 명이 넘는 피난민을 탈출시키는 데 앞장섰던 인물로, 예비역으로 복무하던 중 공을 인정받아 해군 제독 칭호를 받았다.
행사에는 미 제10군단 민사부 고문 및 통역관으로 활동하면서 미군에 대한 끈질긴 설득으로 흥남 철수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어 '한국의 쉰들러' 칭송을 받은 고(故) 현봉학 박사의 두 딸과 손녀를 비롯한 참전용사와 가족 등 70여 명이 함께했다.
6.25전쟁 참전 외국군 용사와 가족들이 18일 해군 2함대를 방문, 대청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군2함대 제공=연합뉴스] |
2함대는 환영의 군악 연주에 이어 장병 100여 명이 도열한 상태에서 존경의 박수갈채를 보내는 것으로 이들을 맞았다.
루니 제독은 "최근 10여 년간 한국을 6번 방문했는데 전쟁 당시에 비해 엄청나게 성장한 한국의 모습을 보고 놀라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6·25 참전용사 보은행사는 호국의 달을 맞아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세에덴교회에서 추진해 이뤄졌다.
jong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