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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이방인이 아닌 좋은 이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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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외국인 치안봉사단

거동 불편 노인가정 청소 봉사

[음성=김록현기자] 충북 음성경찰서는 17일 음성서 외국인 치안봉사단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금왕읍 거동이 불편한 노인가정을 방문해 집 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음성외국인도움센터, 음성군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등 함께 동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가정은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업체로부터 폐건축물 자재를 쌓여 놓았으나 노부부가 기력이 없어 사용을 못한 앞마당에 수년간 방치돼 있는 것을 치우는 작업을 펼쳤으며 오랫동안 묵혀있던 방안과 이불 등을 깨끗이 정리했다.

스리랑카 국적의 사미르 씨는 "한국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매우 보람을 느낍니다"며 "봉사활동이 한국생활의 작은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기영 서장은 "치안봉사단의 활동으로 외국인이 이방인이 아닌 좋은 이웃으로 정착하고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감소시켜 함께 사는 음성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치안봉사단은 음성서가 주관해 외국인 근로자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네팔,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시리아 등 다양한 국적 100여명이 2017년부터 활동 중이다.

김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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