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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부선·하태경 화해 모드 “용서구한다”“명예 회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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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배우 김부선의 사과에 답글을 올렸다.

앞서 배우 김부선이 특정 정당을 언급하면서 자신과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의 스캔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과 관련, 하태경(50)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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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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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하태경 의원 개인을 겨냥해 기사를 링크한 게 아니다”며 “하 의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를 보는 게 좀 불편했다”며 “이 일로 상처받으셨다면 하 의원께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 의원은 18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김부선 배우가 저에게 사과했군요. 김부선 모금운동에 동참해 달라는 저의 글이 정치적 이용 목적이 아니라 선의에서 나온 것임을 이해해 주셨네요. 오해가 풀려서 다행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럼에도 저는 앞으로 김부선씨 일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정치인이 직접 관여하는 건 이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격살인과 협박의 피해자인 김부선씨가 조속히 명예를 완전히 회복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전날(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위한 모금운동에 하 의원이 동참했다는 언론 보도의 링크를 게재하면서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의원님들, 내 일에 제발 신경끄고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 말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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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부선씨,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김씨 후원을 독려하려 올린 사진. [사진 KBS, 하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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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하 의원은 “김부선씨로부터 앞으로는 정치인은 관여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요청을 받았다”며 “김부선씨 요청을 적극 수용하고 오늘부로 더는 직접 개입은 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선, 협박과 싸우는 김부선씨를 위한 모금 운동에 동참하겠다. 더 많은 사람의 참여를 독려하겠다”면서 김부선의 은행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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