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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드루킹사건 피의자 총 44명으로… 특검, 경찰 수사기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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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경공모 회원 6명 추가 입건

수사권 조정, 이르면 이번주 내 발표

당선자 77명, 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철성 경찰청장. 2018.06.04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드루킹 사건'이라 불리는 민주당원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6명을 추가 입건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18일 서면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지난주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6명을 추가 입건해 현재까지 모두 4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44명 중 드루킹 김모(49)씨를 포함한 4명은 구속 상태다.

이 청장은 "최근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수사기록 제출을 요청받아 기록 인계 방식 등을 논의 중"이라며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자,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등의 소환과 관련해서는 특검과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검·경 수사구조 개혁은 빠르면 이번주 안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청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전달받지는 않았지만 청와대에서 이번주 초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정부안이 발표되면 국회 입법화 절차가 진행되는데 경찰청에서는 견제와 균형 원리가 충실히 반영된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향후 국회 논의에 적극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상해의 위험성 등에 대해 보강 수사 중"이라며 "이후 영장 재신청 등 신병처리에 대해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지방선거 당선자 77명(광역단체장, 교육감, 기초단체장)에 대해 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 청장은 "선거사건은 대상자의 당선 여부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며 "특히 선거사범은 공소시효가 선거일 후 6개월로 짧기 때문에 공소제기 기간 등을 감안해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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