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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울산 온실가스 6천t 감축…소나무 95만그루 식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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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실적…탄소포인트제 참여 1만가구에 인센티브

연합뉴스

울산시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지난해 하반기 감축한 온실가스양이 6천266t에 이른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95만여 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온실가스 상쇄 효과에 해당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 기간 생활 속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기여한 9천898가구에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들 가구는 1억641만원에 이르는 인센티브를 현금(98%)과 그린카드 포인트(2%)로 받는다.

2011년 7월 도입된 그린카드 제도는 가정에서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줄이거나 친환경인증 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정부나 관련 기업 등이 혜택을 주는 제도다.

탄소포인트제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하나로 시민이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전기·수도·가스)를 과거 2년간 사용량과 비교해 5% 이상 줄이면 절감 비율에 따라 포인트를 주고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센티브는 1년에 두 차례 지급한다. 연간 최대 5만2천500원까지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그린카드 소지자)로 받을 수 있다.

울산시는 2009년부터 탄소포인트제를 시행 중이다.

2018년 5월 말 기준 12만9천592가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2017년 하반기까지 모두 21만899t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울산시는 올해 인센티브 지급 기준이 완화(절감률 8% 이상 →5% 이상)돼 앞으로 탄소포인트제에 많이 참여하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18일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려면 탄소포인트제 누리집(cpoint.or.kr)에서 온라인으로 가입하거나 구·군 환경부서에 가입 신청서를 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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