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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올해 장마, 19일 제주부터 시작해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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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일까지 강수량 10~40㎜ 예상

22일과 25일께 다시 북상할 듯

육지 장마는 평년보다 늦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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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구 잠수교가 통제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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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올해 장마가 시작됐다. 하지만 본격적인 장마전선은 이달 하순에야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8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일시적으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19일 제주에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장마는 여름철에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기단 사이에서 형성되는 정체전선(장마전선)에 의해 비가 자주 내리는 시기를 가리킨다. 대략 평균 한달 정도 지속되면서 연 강수량의 20~30%인 전국 평균 350㎜의 비가 이 시기에 내린다. 우리나라의 기후학적 장마는 6월25일에서 7월24일까지이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19~20일 제주에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제주도 먼바다로 남하했다 22일께 북상하고 또다시 남하해 25일께나 다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육지에까지 장마전선이 영향을 받는 시기는 좀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제주에는 6월24일 장마가 시작됐지만 남부지방은 6월29일, 중부지방은 7월1일에야 장마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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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상청은 18일에는 대기불안정으로 경북남부 내륙 지역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10㎜이다. 19일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겠고 전남과 경남 남해안에는 대기불안정으로 밤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장마전선 영향을 받는 제주는 10~40㎜, 전남, 경남 남해안은 5~10㎜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고 밝혔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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