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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단독] 김윤 삼양그룹 회장 "항암제 제약개발사 8월중 미국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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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Y 최우수 기업가상 ◆

매일경제

삼양그룹이 이르면 8월 미국 보스턴에 제약개발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바이오산업 공략에 나선다. 연간 100억원 이상의 바이오 부문 투자를 통해 항암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 도전한다는 전략이다.

16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언스트&영(EY) 최우수기업가상(EY World Entrepreneur of the Year 2018) 시상식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매일경제와 단독 인터뷰를 하며 바이오산업을 비롯한 그룹 성장 전략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EY 최우수기업가상은 글로벌 회계법인 EY가 재무적 성과, 기업가 정신, 혁신성 등을 갖춘 각국 후보자 중 최고 기업가(CEO)를 매년 선정하는 행사로 'CEO 올림픽'으로 불린다.

김 회장은 "이르면 8월 보스턴에 제약개발사를 설립하기 위해 핵심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은 제약·바이오 부문 최우수 인재들이 모이는 지역으로 꼽힌다. 그는 "새로 설립될 법인은 항암치료제 등 유망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기술 등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초기 개발 과정에 집중 투자하는 바이오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양그룹은 2011년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키고 현재 파클리탁셀(폐암, 유방암 치료 약) 항암제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등 바이오 부문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모나코 =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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