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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실시간 인스타방송 통해 피부트러블 해결책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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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몰 전성시대 / ⑥ '핑크원더' 최금실 대표 ◆

매일경제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는 젊은 여성에게 캐리 언니만큼 친숙한 원더 언니가 있다. 인스타라이브 방송으로 혹은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 매장에서 피부를 주제로 소통하는 최금실 핑크원더 대표(35)다.

대기업에서 패션디자이너로 근무하던 최 대표는 잦은 출장과 야근, 군것질 등으로 아토피가 심해져 스스로 고치려고 천연 화장품을 찾다가 아예 화장품 회사를 창업했다. 스스로 사용해보고 피부 변화를 일기처럼 블로그에 올리다가 주변에 소문이 나면서 공동구매를 대행하고, 천연 화장품 온라인 전문몰 '핑크원더'를 시작한 지 6년째다.

최 대표는 "병원에서 시술을 하기 전 피부에 기본 에너지를 갖춰주는 천연 화장품에 집중한다"며 "여성 피부는 생활 습관이나 심리적 요인 등 다양한 경로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한 제품 판매에서 탈피해 1대1 상담을 병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홈케어로 감당할 수 없는 극단의 상태에 처한 고객을 위해 청담동에 최금실뷰티센터도 열었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지만 좋은 원료 함량을 높여 공급하니 신뢰가 쌓여 3~5년 충성 고객이 주류다. 최 대표는 거의 매일 100~200명과 상담한다.

최 대표는 "피부과 시술 등 외부 자극도 기본 피부 에너지가 바탕이 돼야 악화되지 않는다"며 "좋은 원재료를 구해 성분을 충분히 사용하기 때문에 대형 화장품 업체 마케팅 비용이 제외된 상태로 공급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가 직접 유튜브 등에 세안하는 시범까지 보이며 올바른 사용법을 전파하는 것도 여성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의사나 광고대행사 여사장 등 게스트를 초청해 동기를 부여하는 코너도 매주 수요일에 4개월째 진행 하고 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고객에게 피부와 상관없지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심신을 안정시키고 피부와 건강도 지키자는 취지다.

대표 상품인 호호바오일만 해도 신선하고 품질 좋은 원료를 찾아다니다 이스라엘 농장과 직접 계약했다. 엘니뇨로 미국산 호호바 원료가 좋지 않아 미국에 지사를 두고 아마존 사이트를 통해 미국에도 판매 중이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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