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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살아 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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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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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지난주 1차전을 마쳤다. 신민준은 1지명으로 처음 둔 경기에서 3지명을 시원하게 눌렀다. 그를 데려온 한종진 한국물가정보 감독은 평소보다 더 크게 웃었다. 영원한 1지명 한국 2위 김지석은 69위에게 덜미를 잡혔다. 박하민이 일을 냈는데 또한 한종진 감독이 5지명으로 뽑은 새 얼굴이다. 한국 1위 박정환은 3위 신진서를 따돌렸다. 바둑리그에서는 세 번째 만나 처음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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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xx' 2지명 윤준상은 이번 개막전에 나오지 못했다. 7년 만에 네 번째로 부름을 받은 중국 을조 리그와 경기 일정이 겹친 탓이었다. 16일까지 4승 1패를 달린 가운데 세 판을 더 두어야 한다.

흑41은 다음 '×'로 한 점을 살리는 수를 보고 있다. 곧 이 백 대마가 아직 살아 있지 않음을 강하게 외치고 있는 것이다. 윤준상은 바로 잡자는 공격을 하지 않았다. 먼저 왼쪽 백 모양을 위아래로 건드린다.

흑43에 붙여 패를 내는가 하다가 49로 잇는다. 이 백은 살아 있다. <그림1> 흑1로 패를 따도 백2로 몬다. 흑3(◎ 자리)에 이으면 살 수 있나 싶지만 <그림2> 백2·4로 몰아 흑 두 점을 잡고 이어간다.

[양재호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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