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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日 지바현서 잇따른 지진 발생…닷새간 규모 4이상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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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권의 지바현에서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16일 지바에서는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4차례나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전 5시 9분께 지바현 동쪽 앞바다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해 지바현 북동부와 남부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어 14일 오후 7시 4분께도 진도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바현 남부가 진원으로, 마찬가지로 지바 곳곳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생겼다.

또 16일 오전 11시 9분과 11시 22분에는 규모 4.5와 4.3의 지진이 잇따라 일어났다. 두 지진 모두 지바 남부지역이 진원이었으며 규모 4의 진도가 관측되기도 했다.

지바에서는 이날 오전 11시32분에도 규모 2.7의 지진이 있었다.

지바현 지진과의 연관성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도권인 군마현에서는 이날 오후 3시 27분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지바에서 지진이 잇따르는 것은 지바 앞바다에서 '슬로우슬립'(slow slip)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슬로우슬립 현상은 지각판 경계면이 천천히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것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원인이기도 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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