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日아사히 "시진핑, 김정은에 한미연합훈련 중단 요구 제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노컷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달 7~8일 다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을 때 미국측에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할 것을 제안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7일 전했다.

신문은 중국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요구에 이해를 표시했다"며 "중국의 생각이 반영된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같은 보도는 북미정상회담에서 자신이 먼저 김 위원장에게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제안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배치되는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다롄에서 시 주석과 만났을 때 북한이 억류중이던 3명의 미국인을 석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고 시 주석은 "먼저 움직이는 것이 유리하다"며 찬성의 뜻을 표했다. 시 주석은 또 한미연합군사훈련 중지를 미국측에 요구하라고 제안했다.

아사히는 이와함께 다롄 북중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북미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로 이동하기 위해 "중국기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시 주석이 중국이 비용을 부담하겠다며 제안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