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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환율 상승 영향에 5월 거주자외화예금 34억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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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현물환 매도 늘어난 탓"

뉴스1

자료 = 한국은행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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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34억3000만달러 줄었다. 환율 상승으로 현물환 매도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4월 말 원/달러 환율은 1068원, 지난달 말에는 1078원으로 올랐다. 기업들이 달러화 예금을 줄인 점도 작용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8년 5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은 747억9000만달러다. 4월보다 34억3000만달러 줄어든 수치다.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해 12월 사상최대치인 830억 달러를 경신한 이후 2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3월 증가 전환했으나 2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38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유로화 예금은 2억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의 해외투자 대금 지급,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 증가에 따라 달러화 예금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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