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야구장을 병원으로…'찾아가는 야구장' 개장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어린이 환자들에게 야구장 체험행사…VR 무료 야구 게임도 설치 ]

SK텔레콤이 16일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 로비에 마련한 「찾아가는 야구장」에서 어린이 환자들이 가상현실기기를 통해 SK와이번스 프로야구를 실시간 시청하고 있다./사진제공=SKT

SK텔레콤이 몸이 아파 프로야구 경기를 직접 볼 수 없는 어린이 환자에게 야구관람 체험 서비스를 제공했다.

SK텔레콤은 16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하대학교 병원 로비에 '찾아가는 야구장'을 마련하고, 어린이 환자 30여명을 초청해 실감나는 야구관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찾아가는 야구장'은 거동이 불편해 야구장에 방문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계획됐다. 인천 SK행복드림야구장 1루 응원석과 포수 뒤편, 외야석에 360도 카메라 총 3대를 설치했다.

카메라가 찍은 영상은 인하대병원에 마련한 대형TV 4대와 가상현실기기(Head Mount Display) 3대를 통해 생중계 됐다.

어린이들은 경기 생중계 외에 SK와이번스 야구단 감독과 선수들의 쾌유 메시지, 선수 훈련 모습, 경기장 투어 등 녹화 영상을 가상현실기기 5대로 시청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날 인하대병원에 VR(가상현실) 야구 게임을 설치해 무료로 개방하고 마술, 풍선공연, SK치어리더 공연 등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앞으로 5G(5세대 이동통신) 및 오감 전달 기술과 연계해 더욱 생생한 야구 현장 분위기를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희섭 SK텔레콤 PR1실장은 "ICT(정보통신기술)가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역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찾아가는 야구장'을 통해 꿈과 행복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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