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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美국경서 불법이민 아동 2000명 부모와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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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 비판 여론 확산

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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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불법이민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정책'에도 미국 국경을 몰래 넘어오다 부모와 격리된 미성년자 수가 6주간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지난 4월19일부터 5월31일까지 6주 동안 미성년자 1995명이 국경순찰대에 의해 불법이민자 부모와 분리 조치됐다고 밝혔다.

멕시코 접경인 텍사스주에 설치된 이민자 자녀 보호소에는 현재 1500여명의 아이들이 머물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전 세계 최소 수준의 보호시설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국경을 넘는 모든 이민자를 처벌할 수 있는 최대한도로 기소하겠다며 불법이민 문제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선포했다.

미국은 또한 현재 미국 국경을 넘어오는 18세 이하 미성년자를 부모와 격리하는 정책을 함께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유엔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이민 정책에 '심각한 인권침해'라며 엄중히 경고했었다.

미국 내에서도 아동 격리 조치는 반인권이란 목소리가 높아지며 반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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