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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트럼프 "김정은과 일요일에 전화통화…번호 줬다"(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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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국전쟁 미군 유해 반환 시작"

"핵전쟁 원치 않아 인권문제 압박 안해"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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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미 한국전쟁에서 실종된 미군 유해들을 반환하기 시작했다"면서 자신이 6.12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자신의 '직통' 전화번호를 넘겼고, 오는 17일 통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우리(미국)가 모든 것을 얻는 거래에 서명했다"면서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문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문에는 미국과 북한이 전쟁포로와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를 즉시 송환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나와 직접 통화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줬다"며 "일요일(17일)에 북한 지도자에게 전화할 것"이라면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김정은 위원장에게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강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핵전쟁이 발발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을 인권 문제로 압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비난도 빼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근본적으로 북한과 전쟁을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내가 취임하기 전에 오바마 대통령은 내게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이 미국에 가장 위험한 문제라고 전했다. 나는 그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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