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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中, 500억달러 규모 美제품에 25% 보복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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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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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중국이 미국의 관세 폭탄 부과에 맞서 50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미국산 제품 659개 품목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은 농산물과 자동차 등 34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다음달 6일부터 부과하고, 나머지 상품에 대한 관세를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신화통신은 "미국의 관세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며 미중 양국의 최근 무역협상 합의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관세 부과는 2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다음달 6일부터 340억달러 규모, 818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 나머지 284개 품목은 추가 검토를 거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가 발표된 직후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중국은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미국의 남에게 손해를 끼치고 자신에게도 이롭지 않은 근시안적인 행위에 맞서 어쩔수 없이 강력한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결연히 국가와 인민의 이익을 수호하고, 경제 세계화와 다자주의 무역 체제를 수호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과) 동등한 규모와 강도의 관세 부과 조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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