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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부천펄벅기념관 ‘펄 벅 탄생 126주년’ 문화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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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강근주 기자] 부천펄벅기념관은 6월26일 펄 벅 탄생 126주년을 기념하는 그림그리기대회, 학술심포지엄, 펄벅기념문학상 공모 등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파이낸셜뉴스

부천펄벅기념관 ‘펄 벅 탄생 126주년’ 그림그리기대회. 사진제공=부천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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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 벅 탄생 126주년 기념 그림그리기대회’는 23일 펄벅기념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 대회엔 6세부터 13세까지 어린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회 이외에 펄 벅 탄생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대회 당일엔 부천유스콰이어합창단, 소사희망원(현 부천펄벅기념관) 출신 가수 정동권 등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캐릭터 블록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대회 주제는 펄 벅의 문학작품과 유물을 통해 느낀 점 또는 인권과 문화 다양성이며, 수상자는 해마다 늘어나는 참가자 수를 고려해 작년보다 10명 늘어난 37명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부천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1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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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펄벅기념관 ‘펄 벅 탄생 126주년’ 펄벅 학술심포지엄. 사진제공=부천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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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펄 벅 학술 심포지엄’은 26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 개최된다. 펄벅기념관이 주관하고 한국펄벅연구회가 공동 주관하는 심포지엄은 문학가 펄 벅의 작품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국내에선 처음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현장에서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펄 벅과 한국 여성문학의 위상’을 주제로 정미현 부천시박물관 학예실장과 이희용 서울신학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1부는 권택명 한국펄벅재단 상임이사의 ‘펄 벅과 부천의 비전’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정정호 중앙대 교수의 ‘펄 벅의 대중소설론’ △우형숙 국제펜번역위원회 번역위원의 ‘펄 벅의 유고 시집을 번역하고’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선 △최종고 한국펄벅연구회 회장의 ‘펄 벅이 본 한국인의 사랑’ △김은하 경희대 교수의 ‘한국전쟁과 비국민의 탄생’ △김양선 한림대 교수의 ‘한국 전후 여성교양과 펄 벅’ △장미영 숙명여대 교수의 ‘지모신(地母神)의 변화- 펄 벅의 ’대지‘와 박경리의 ’토지‘ 등 발표가 이어진다. 토론자엔 전종윤 전주대 교수, 최현철 중앙대 교수, 최현규 동국대 교수가 참여한다.

김광연 부천펄벅기념관 관장은 “펄벅기념관은 온 가족이 즐기는 문화행사부터 전문가를 위한 학술연구까지 복합문화공간이자 펄 벅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펄 벅 관련 학술연구사업을 확대하고자 국내 첫 심포지엄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펄 벅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펄벅기념문학상’은 8월21일까지 공모한다. 총 상금 1000여만원으로 1990년 이후 출생자라면 전국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한편 2006년 개관한 부천펄벅기념관은 부천문화재단이 위탁 운영 중이며, 부천문화재단은 펄 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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