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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文대통령,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부산경찰청장 내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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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활력 필요…바다 아는 사람 지휘해야"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10개월 반 만에 물러나

뉴스1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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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박경민 현 해양경찰청장 후임으로 조현배(58) 부산경찰청장을 내정했다.

박 청장은 지난해 7월26일 임명됐으며 조 청장이 내정되면서 10개월 반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은 오늘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신임 해양경찰청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조 내정자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마산고, 부산수산대 환경공학과를 거쳐 동국대 경찰행정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간부 후보생으로 경찰에 입문해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남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하고 현재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경찰청장(2년)과 달리 임기가 따로 없는 해경청장을 바꾸는 데에는 바다를 잘 아는 인사를 인선해 해경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박 청장이 지금까지 조직을 잘 이끌어왔으나 지금 시점에서 해경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어 후임인사를 행하게 됐다"며 "대통령께서 평소 해경은 '바다를 잘 아는 사람이 해경을 지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조 청장은 부산수산대 환경공학과 출신으로 해경의 관할인 바다를 잘 안다는 점과 지역안배 차원에서 인사를 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청장은 지난해 약 3년 만에 부활한 해양경찰청의 초대 청장직을 맡게 됐지만 소위 '육상'에서만 활동해 바다와는 별다른 인연이 없는 인사로 지적된 바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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