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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펠레, 건강 악화로 60년만에 월드컵 불참…"브라질 결승에 올라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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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축구 황제' 펠레(77)가 건강 악화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참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펠레가 선수나 해설자 등으로 월드컵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1958년 이후 처음이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펠레가 이날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경기를 참관할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FIFA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에서 펠레를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펠레가 불참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면 펠레는 1958년 스웨덴 대회 이래 처음으로 월드컵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다. 2012년 건강이 나빠진 펠레는 전립선 요도 절제 등 잇달아 수술을 받았다. 펠레는 앞서 러시아투데이(RT)와 인터뷰하면서 "러시아 월드컵은 건강을 위해 TV로 지켜보겠다. 신이 내 목소리를 듣고 있다면 브라질은 적어도 결승에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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