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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월드리포트] 7,000m 심해 잠수 성공한 中…'해저 탐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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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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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정에 탄 사람들이 로봇손을 이용해 깊은 바다 밑에서 도자기를 들어 올립니다.

중국의 심해 유인잠수정 션하이용스가 하나도 아니고 두 개씩이나 뜻하지 않은 횡재를 했습니다. 그렇다고 션하이용스가 보물찾기용 잠수정은 아니죠.

남중국해의 수심 1,410m의 깊은 바다를 탐사하고 있습니다. 신비한 심해 세계에 살고 있는 생물체를 가져오기도 하고요.

[리신정/과학자 : 이게 심해에서 잡은 홍합입니다. 이건 서관충인데, 전형적인 심해 냉용수 지대의 생물체입니다.]

심해 퇴적물을 채취해 바다 밑 지형을 연구하기도 합니다.

[리젠타오/선임 조사원 : 이 안에 있는 물과 미네랄, 미생물들은 분석합니다. 샘플을 조금씩 모을 겁니다.]

직접 잠수정을 타고 1,400m 바닷속으로 들어가 심해 생물체와 지형을 목격한 중국의 노학자는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왕핀센/중국 과학회 학자 : 우리가 운이 좋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생태 환경을 만났거든요.]

팔순의 과학자도 심해 세계로 안내할 수 있는 중국의 유인잠수정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몇 년 전에 7,000m 심해를 다녀왔으니까, 지금 1,400m 드나드는 건 일도 아닌 거죠. 무인잠수정 탐사도 활발하고 심해정거장도 구상 중입니다.

[천종헝/무인잠수정 기술감독관 : 과학이 끌어가는 힘과 기술적인 지원이 심해 과학기술 발전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이 우주 탐사만큼이나 심해 탐사에 공을 들이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심해 환경을 정밀하게 조사 연구해 바닷속 광물자원 개발은 물론 무궁한 해양 에너지 확보를 위해서입니다. 중국이 과연 자국 바닷속 탐사 개발로만 만족할 수 있을까요.

벌써부터 심상찮은 중국의 심해 탐사 움직임에 다른 나라들이 들썩이는 등 미래 심해 영토 주권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은 시작되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 j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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