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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운명의 5G 주파수 경매 '스타트'…3사 "원하는 주파수 확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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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분당 TTA서 3사 치열한 눈치작전…3.5㎓대역, 28㎓대역 경매]

4차 산업혁명의 기반될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주파수 경매가 15일 시작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이날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진행되는 경매에 참석해 "원하는 주파수를 확보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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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용 KT 정책협력담당 상무가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열린 2018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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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파수 경매장소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곳은 KT였다. 김순용 KT정책협력담당 상무는 각오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주파수 경매는 우리나라 최초의 5G 공급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반드시 필요한 주파수를 확보해 국민들에게 세계 최고, 최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매 전략에 대해서는 "경매라는 특성상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며 "정부가 제시하는 경매 규칙에 맞춰서 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양보는 없다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고 경매장으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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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학주 LG유플러스 공정경쟁담당 상무가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열린 2018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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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입장한 강학주 LG유플러스 공정경쟁담당 상무는 "정부의 주파수 경매 확정 이후 전담 조직을 만들고, 모의 경매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 왔다"며 "이번 경매를 통해 5G 서비스에 필요한 주파수를 꼭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장 가입자가 적은 LG유플러스가 욕심을 부리지 않을 경우 이번 주파수 경매가 조기에 종료될 수도 있다는 업계 분석에 대해서는 "원하는 주파수를 꼭 확보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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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도 SK텔레콤 정책협력실 상무가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열린 2018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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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경매장에 입장한 임형도 SK텔레콤 정책협력실 상무는 "모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제 주어진 경매 규칙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경매 결과 예상 및 SK텔레콤의 전략 등을 묻는 질문에 모두 "결과는 나중에 보면 알게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경매장으로 향했다.

한편, 5G 주파수 경매는 한 사업자가 가져가는 주파수 블록 개수를 결정하는 1단계 입찰에 이어 가져갈 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 입찰인 '클락' 방식으로 실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5㎓ 대역과 28㎓ 대역의 총 2680㎒ 폭을 5G 주파수 경매로 할당키로 하고 이날부터 주파수 경매를 실시한다. 최저 입찰가가 3조3000억원에 달하지만 총량제한이 낮아 비교적 균등하게 주파수가 분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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