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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트럼프 "더 이상 북핵 위협 없다"…미국인 51%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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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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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 이상 북핵의 위협이 없으니 오늘 밤 편히 주무시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간 직후 회담 성과의 하나로 미국 안보가 개선됐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미국 내 일각의 비판을 회담 성과로 돌파하려는 의도로도 보입니다. 미국인 유권자 절반 가량은 이번 북·미 합의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도착 직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트윗을 4개 연이어 올렸습니다.

"북한으로부터 핵 위협은 더이상 없을 것이다"라고 자신했습니다.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안전함을 느끼고 있다"며 "모두 편히 주무시라"고 덧붙였습니다.

NBC와 CNN을 지목해서는 북한과의 합의를 폄하하기 위해 열심히도 애쓴다고 비난했습니다.

회담 결과에 부정적인 매체의 보도에 직접 대응한 모양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엄청난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워게임'을 중단할 것"이라고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백악관도 회담 성과 띄우기에 본격 나섰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누구든 전쟁을 일으킬 수 있지만, 평화를 달성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북·미 정상회담 직후 미국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1%가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협상을 잘했다"고 답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다만, 전쟁 위험에 대해서는 '낮췄다'와,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오차범위내에서 팽팽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이창환)

유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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