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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내연남 생기자 아내가 뻔뻔해졌다…연극 '거대 강입자 가속기의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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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연극 '거대 강입자 가속기의 음모' 포스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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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생일을 맞은 평범한 남성이 아내의 불륜으로 겪는 소동을 유쾌하게 다룬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거대 강입자 가속기의 음모'가 오는 7월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평범한 남자 이원자(성열석·이화룡)가 생일에 아내 고분자(김양지)로부터 이혼통보를 받고 내연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혼을 거부한 이원자는 내연남(최명경)이 집에 머물기 시작하자 분노를 참지 못하게 된다.

이원자 역에는 TV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에서 몰상식한 직장 상사로 주목받은 이화룡과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활동하는 성열석이 나눠 맡는다. 또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에서 빌리의 아버지를 연기한 최명경이 내연남 역으로 출연해 사차원적인 웃음을 안긴다.

석지윤 작가와 이동선 연출이 다시 의기투합해 풍자와 웃음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들은 전작인 '하드보일드 멜랑콜리아'와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에서 은유와 직설을 오가는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연극 '거대 강입자 가속기의 음모'는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이며, 인터넷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와 예스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에서 14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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