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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예상보다 '매'였던 美 연준…원·달러 환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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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080원대로 상승하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7원 상승한 1081.9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화 가치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기대보다 만족스럽지 못 했던 북·미 정상회담 결과와 예상보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이었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반영해 상승하고 있다.

전거래일인 지난 12일 외환시장 마감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이보다 더 분명하게 말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시장의 판단은 달랐다. 성명서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문구가 담기지 않았고, 명확한 비핵화 스케줄도 분명히 제시되지 않았다는데 주목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시장 예상보다 더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면모를 보였다. 연간 인상 횟수를 기존 3회에서 4회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당초 전망에서 빗나간 것이다.

이에 따라 원화와 달러화가 각각 약세, 강세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78~1086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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