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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교육감 선거 17곳 중 13곳 진보 석권…보수는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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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수도권 등 13곳 진보 1위

경북·대전·대구는 보수가 선두

제주는 세자리 표 차이 초박빙

아시아투데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선거사무실에서 개표결과를 지켜보다 당선이 유력시되자 꽃다발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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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남라다 기자 = 13일 전국동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17개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진영 후보들이 압승을 거뒀다. 특히 보수 텃밭으로 여겨졌던 울산에서는 보수 후보가 난립해 표가 분산되면서 진보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와 14일 0시 현재 개표 결과에 따르면 진보 후보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곳에서 1위를 달렸다.

진보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는 지역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세종·충북·충남·경남·울산·부산·전북·전남·광주 등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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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경기도교육감에서 재선에 도전한 이재정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자 수원시 인계동에 차려진 선거 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들고 웃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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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는 지역은 보수 후보가 경쟁을 벌인 경북·대구·대전 등 3곳에 불과하다. 4년 전인 2014년 교육감 선거 때와 비슷한 구도가 연출되고 있는 모습이다. 2014년 선거 당시 17개 시·도 가운데 진보 13명, 보수 4명이 당선됐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두드러진 점은 보수 강세 지역이었던 울산에서 진보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데다 제주의 경우 현직 교육감인 이석문 후보가 보수 김광수 후보와 초박빙의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의 완승은 이미 예견됐다. 남북·북미정상회담과 러시아 월드컵 등 대형 이슈로 선거가 묻히면서다. 게다가 진보는 진보 후보만 출마한 광주·전남·전북 3곳을 제외한 10곳에서 단일화 후보를 냈으나 보수는 울산·세종·경기·충남·경남 등 경합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후보 단일화하지 못하면서 영토확장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12개 지역에서 재출마한 현직 교육감들의 ‘현직 프리미엄’과 높은 인지도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현직 교육감이 재출마한 지역 12곳 가운데 제주를 제외한 11곳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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