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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화제의 기초단체장 당선인]김철훈 제주 출신으로 최초…“관광융성 도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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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청장 당선 유력 김철훈

경향신문

부산 영도구청장에 제주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철훈 후보(58)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김 후보는 13일 개표 이후 줄곧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영도는 후보자 3명 모두 직간접적으로 제주 출신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영도는 주민 12만여명 가운데 33%가량이 제주 출신이지만 그동안 제주 출신 구청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김 후보는 제주시 추자면에서 태어나 서귀포고를 졸업하고 부산에 정착했다. 3선 영도구의원을 지낸 뒤 2014년 영도구청장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했다가 41.75%를 득표하고도 석패했다.

영도구청장 선거는 자유한국당 황보승희 후보(41)와 바른미래당 안성민 후보(56)로 보수표가 갈리면서 3파전이 예상됐다. 황보 후보는 어머니가 제주시 구좌읍 출신으로 2선 부산시의원이며, 안 후보는 부모가 구좌읍 출신이다. 만약 김 후보가 황보 후보와 맞대결을 벌였다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김 후보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영도는 해양관광의 보물섬인 만큼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관광융성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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