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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6·13 선거] 광주교육감 개표 초반 '엎치락뒤치락'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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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왼쪽부터 이정선, 장휘국, 최영태 광주시교육감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교육감 선거가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를 보이면서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13일 오후 6시 투표 마감과 함께 공중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후보 캠프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1위로 발표된 이정선(59) 후보 측에서는 환호성이 터졌지만 2위인 장휘국 후보 측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득표율은 이정선 38.3%, 장휘국 35.4%로 2.9% 차이였다.

특히 선거 초반부터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려 우위를 점쳤던 장 후보 캠프에서 충격이 큰 모습이었다.

하지만 개표율 21% 수준을 보인 11시께 장 후보가 39.13%, 이 후보가 36.24%로 전세가 역전됐다.

최영태 후보는 24.61%를 얻었다.

두 후보 캠프의 표정이 변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장 후보 측은 사전투표가 많이 반영된 결과라서 예측할 수 없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 후보 측도 출구조사 당시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구별 득표율을 분석하는 등 가라앉은 모습을 보였다.

한 캠프 관계자는 "구별로 유리한 곳의 개표율 등을 계산해 보니 14일 새벽이나 돼야 당락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와 달리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출구조사의 순위가 그대로 유지됐다.

출구조사에서는 장석웅 후보가 40.1%로 1위를 차지했고 고석규 후보가 33.1%로 뒤를 쫓았다.

이날 오후 11시께 개표율 32.9%를 보인 가운데 장 후보 37.80%, 고 후보 33.01%, 오인성 후보 29.18% 등을 기록하고 있다.

출구조사 당시 7% 차이던 장 후보와 고 후보의 득표율 격차가 4%대로 줄어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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