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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ESF2018]대도서관 나동현 대표 "덕업일치, 취미가 직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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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덕업일치(덕질과 직업이 일치하다는 뜻)”

‘덕후’는 일본어 ‘오타쿠’에서 변형된 신조어로, 편견 탓에 부정적인 의미가 강했다. 지금은 해당 분야에 능통한 ‘전문가’로 덕후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그 중심에 게임 방송으로 성공한 유튜브 스타, ‘대도서관’ 나동현 엉클대도 대표가 있다.

나 대표는 자신의 취미를 직업을 삼는 ‘덕업일치’의 본보기다. 그는 “어린 시절 게임을 좋아했고, 게임을 하면서 수다 떠는 것을 더 좋아했다”고 말한다. 나 대표는 취미와 재능을 무기로 서른의 나이를 넘겨서 인터넷 방송에 입문했고, 현재 170만명 유튜브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1인 미디어계의 유재석’이다. 흔히 게임 BJ라고 하면 게임을 잘하기 위한 공략을 전수하기 마련인데 그는 게임에 스토리텔링을 입혀 예능처럼 유쾌하게 진행하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유튜버의 1인자가 됐다. 나 대표의 성공 비결은 특별한 게 아니다. 그는 “인기에 편승하기보다는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누구나 한 가지씩 재능을 갖고 있다”면서 “내가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알거나 더 잘하는 분야가 있다면 누구든지 잘 나가는 1인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관심 분야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과,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접목시키는 능력도 중요하다. 나 대표는 “남들에게는 쓸데없는 짓처럼 보여도 굳이 열심히 하는 이유는 그 일이 재미있고 신나기 때문이다”며 “그 일을 통해서 진짜 나를 찾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성덕’(성공한 덕후)이 돼라고 조언한다.

나 대표는 오는 20일 열리는 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디지털 신세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의 다섯 번째 세션 ‘라이프 혁신:일과 행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날 강연에서 쓸모없는 재능으로 치부됐던 게임을 어떻게 직업으로 삼게 됐는지, 덕업일치의 성공한 기업인으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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