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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내가 진보 적자!" 이재정·송주명의 마지막 승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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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학교의 혁신화 완성" VS 송 "'나음' 보다 '다름'이 소중한 교육"

이재정 "과거로 회기는 안돼"·송주명 "경기교육 자부심 되찾아야"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노컷뉴스

이재정·송주명 경기도교육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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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적자(嫡子)를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와 송주명 후보가 12일 마지막 유세를 마친 소회를 털어 놓으며 자신에게로의 '한표' 행사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날 "드디어 내일 선거가 끝난다. 교육감이 선출되면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게 될 것" 이라며 투표결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교육정책은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가야한다. 내일은 과거로 회기할 것인가 미래로나아갈 것인가를 가름짓는 날이다 아이들에게 미래를 열어줄 선택을 꼭 해달라"고 밝히는 등 교육의 미래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교육정책은 최소한 10년은 가야한다. 앞으로 4년간 혁신교육을 완성하겠다. 미래교육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처음 선거 나올 때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혁신학교와 꿈의 학교를 만들고 민주시민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학교가 아직 부족해 연계교육이 어렵다. 이제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만들겠다. 현신학교 전국화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집중 공격을 받았던 '혁신교육 완성'을 모토로 지지를 호소한 것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송 후보도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감은 송주명' 이란 제목의 글로 선거운동을 마감하는 소회를 전했다.

페이스북 글에서 송 후보는 "수많은 사람들이 송주명이 돼 뛰어주셨다. 상대는 현역교육감이자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었기에 쉽지 않은 선거였다"며 "하지만 경기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이들이 모여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밝히는 등 정치인이 교육감이 되서는 안된다는 자신의 주장을 또 다시 우회적으로 밝하며 승리를 장담했다.

그는 또 "오늘 아침 부모님 선산에서 가져온 앙상한 동백나무 가지에서 자그마한 세순이 돋아났다"며 "교육도 큰 가치에 작은 가지가 훼손될 수 없고 모든 아이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히는 등 유권자들에게 평소의 교육신념을 재자 강조했다.

송 후보는 특히 "제 공약집의 마지막 장처럼 한사람, 한사람 다르지만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나음보다 다름'을 소중히 여기는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피력하는 등 진보진영의 색채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한명더, 한번 더 송주명을 외쳐달라. 젊은 진보교육감 송주명이라면 할 수 있다. 반드시 경기교육의 자부심을 되찾겠다. 힘을 더해달라"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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