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강원 고성군수 후보들, 지역 곳곳 누비며 마지막 표심 공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12일 강원도 고성군 간성로 일대에서 고성군수 후보들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경일, 윤승근, 신준수 후보 © News1 고재교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성=뉴스1) 고재교 기자 =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고성군수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유세를 펼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고성군수 선거에는 이경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승근 자유한국당 후보, 신준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출마해 3파전으로 치러진다.

고성군은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수 2만5496명 중 6172명이 투표했다. 타 시군에 비해 유권자수가 적어 근소한 표차로 당락이 좌우되는 상황인 만큼 후보들은 이날 고성 일대를 누비며 마지막 표심잡기에 혼신을 다했다.

이경일 후보는 이날 오전 간성 시가지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 일정에 나섰다. 5개 읍면 선거운동에 이어 마지막 일정으로 오후 5시반 간성로 농협 사거리에서 시·도의원과 합동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선거 때가 되면 너도나도 명함을 돌리고 공약을 남발하고 다 해결할 것처럼 얘기한다. 그러나 당선되면 나타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제가 군수가 된다면 당선된 다음날 바로 바닷가에서 어민을 만나고 시장에서 소상공인을 만나겠다. 많은 군민과 소통하는 소탈한 군수가 반드시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4년의 고성군수, 연습하는 자리 아니다. 연습하고 나서 다시 4년 또 시켜달라는 게 말이 되는가. 저 이경일은 40년 동안 공무원 했다. 당선된 이후 바로 고성을 바꾸는 일을 연습 없이 시작하겠다”면서 “할 수 있는 것만 약속하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윤승근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오전 3시 거진항 입출항 통제소를 찾아 출항하는 어민들의 표심을 훑었다. 이어 장날이 열린 간성시장 입구에서 상인과 주민을 만나 자신의 공약을 알렸다. 오후 6시 자신의 거주지인 거진 동진 아파트를 마지막으로 주민들 표심 얻기에 집중했다.

윤 후보는 간성시장 앞 유세에서 “지난 2년은 배움의 시간, 2년은 준비하는 시간으로 고성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다”며 “계획한 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선거시기가 도래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다시 한 번 군수를 시켜주면 나머지 못다한 사업들 마무리 잘해서 발전하는 고성을 꼭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4년 동안 고성군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고성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겠다”며 “군민의 머슴, 심부름꾼으로서 일 잘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신준수 후보는 이날오전 7시20분 유세차량에 탑승해 북쪽 대진을 시작으로 남쪽 토성까지 유세를 이어갔다.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날인 만큼 자신의 힘닿는 데까지 고성을 두루 다니며 표심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지만 가능성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제는 각 후보의 도덕성과 지도자로서의 품성을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총체적 위기에 처한 고성의 강력한 지도자, 계속되는 불행의 고리를 끊고 책임지는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접경 수복지역인 고성은 안보의식을 갖춘 신준수 군수가 되고 민·관·군이 협력한다면 ‘살맛나는 고성’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high15@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