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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천안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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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조사 용역서 "경제성"

市, 국토부·기재부 등 찾아가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신청 노선 반영 적극 건의키로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가 상습정체 해결과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도대체우회도로(신방동~목천읍) 건설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에 따르면 연구용역기관인 공주대학교산학협력단이 국도대체우회도로(신방동~목천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한 결과, 경제성(B/C)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이 조사 용역은 동 지역 보상비 일부를 제외한 전액 국비로 진행되는 국도대체우회도로(신방동~목천면) 건설 사업을 정부가 추진하는 '제5차 국도ㆍ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신청 노선에 반영하기 위해 시행됐다.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편익비율(B/C)이 1.06, 순현재가치(NPV)는 173억 900만 원, 내부수익률(IRR)은 4.90%에 달해 경제적 타당성 기준(B/C≥1.00)을 넘어섰다.

건설 사업비는 공사비 3100억 원, 보상비 738억 원, 시설부대경비 264억 원, 예비비 411억 원 등 4522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장래 교통수요 추정 결과 △2030년 일 3만5309대 △2035년 일 3만7341대 △2040년 일 3만8727대 △2045년 일 4만446대 등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노선 건설로 주변 노선과의 접근성ㆍ연계성이 강화돼 기존 국도21호선 또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시경계 외부 교통량이 국도대체우회도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완료되면 일 평균 교통량이 6만대에 육박한 국도21호선 남부대로의 차량정체 해소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교통흐름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타당성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방문해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가교통망 반영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시는 외곽순환도로를 구축하기 위해 2014년 국도대체우회도로(서북~성거) 건설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지난해 4월부터 공사 중"이라며 "경제성이 확보된 이번 타당성 조사에 탄력을 받아 제5차 국도ㆍ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힘써 남부대로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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