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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제천 다솜고 다문화학생들, 전통음악으로 한국문화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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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제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는 12일 학교에서 재단법인 피플, 사회적협동조합 놀터와 다문화 학생의 한국전통음악 교육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2018.06.12. (사진=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제공) 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13개 외국 출신 다문화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전통음악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익힌다.

충북 제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는 12일 학교에서 한국폴리텍 이석행 이사장, 권대주 학교장, 재단법인 피플 정유석 이사장, 사회적협동조합 놀터 김희영 이사장 등이 다문화 학생의 한국 전통음악 교육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다솜고와 피를, 놀터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올해 하반기 다문화학생들의 한국전통음악 이해를 높이는 공연을 네 차례 연다.

내년에는 다문화학생들이 직접 사물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전통음악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이석행 한국폴리텍 이사장은 "한국과 세계 사회에 기술인으로 정착해 살아갈 다문화 자녀들이 한국의 전통음악과 만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이 문화적 감성을 지닌 다문화 기술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출신 학생회장 정재호(플랜트설비과 3학년)군은 "한국어를 비롯한 고등학교 공부와 전문기술을 배우는 것이 많이 힘들다"며 "그런 중에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음악을 배워 무대에 선다면 학업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피플'은 사람 중심의 희망 플랫폼이란 비전으로 산재가족과 일자리 창출 지원 등 사회적 공헌에 힘쓰고 다문화가족과 결혼이주민의 한국사회 적응에 노력하는 재단이다.

'놀터'는 한국전통음악의 장인들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이다.

다솜고는 중국·필리핀·베트남·브라질·페루 등 외국 출신 중도입국과 한국 태생 다문화 학생 132명이 재학하는 기술고등학교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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