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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부산시-코레일 노숙인 일자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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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철도공사 전국 최초로 공동 사업 나서

부산CBS 정민기 기자

노컷뉴스

코레일 사옥(=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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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코레일과 손잡고 노숙인 일자리 만들기에 나선다.

부산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부산역과 함께 ‘2018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와 한국철도공사는 14일 오후 2시 부산역에서 거리노숙인 공공성 일자리 제공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지역노숙인의 사회복귀를 위해 노숙인 밀집지역인 부산역과 자치단체와의 협업추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시범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시행은 '희망등대 노숙인종합센터'에서 진행한다.

사업은 10여 명의 거리노숙인을 선정해 일자리에 필요한 사전교육을 실시한 후 부산역 광장과 주변 환경미화 활동, 노숙인이 노숙인을 보호·계도하는(노-노 케어) 일을 맡길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노숙인은 1일 3시간, 주 5일(평일) 근무하며, 월 60여만원의 인건비(4대보험 지원), 주거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부산시와 코레일은 의료지원과 지역복지사업, 취업기관과의 연계 등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노숙인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103명의 거리노숙인을 포함해 자활·재활·요양시설에서 생활노숙인 754명과 이를 보호·지원하는 13개의 노숙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에는 거리노숙인이 정착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주변을 배회하면서 불안정한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노숙의 주요 원인은 경제적인 어려움(40%)이 가장 많은 상태여서 꾸준한 일자리 마련과 노숙생활을 청산 할 수 있는 지원과 정책개발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노숙자 분들에게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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