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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북미정상회담]북미 ‘세기의 담판’에도 환율·주식 등 금융시장 ‘차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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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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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모니터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 방송을 보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12일 국내 금융시장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고,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1075.2원에서 2.0원 오른 달러당 1077.2원에 거래를 마쳤다.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리스크를 완화하는 원화 강세(환율 하락) 재료이긴 하나, 장 마감 전까지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또 14일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 연준은 이번 FOMC에서 현재 연 1.50∼1.75%인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럴 경우 한국(연 1.50%)과 미국의 정책금리 역전 폭이 0.50%포인트로 확대된다.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오가다 전날보다 1.32포인트(0.05%) 내린 2468.8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64억원과 121억원을 순매도했다. 남북 경협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계열사가 철도, 콘크리트 등을 생산하며 대표적인 남북 경협주로 꼽히는 부산산업은 전날보다 9.69% 내린 1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북 철도 연결 테마주인 현대로템(-4.69%), 푸른기술(-10.34%), 대호에이엘(-8.04%), 대아티아이(-9.74%), 에코마이스터(-9.74%)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17%) 내린 875.04로 마감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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