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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송파구, 아파트값 상승률 1위에 토지거래량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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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매매가격16.4% 상승 ‘1위’

올해 토지 거래량도 1만90건으로 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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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송파구가 지난 1년간 16% 넘게 아파트값이 오르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대규모 개발 호재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매매가격을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12일 양지영R&C연구소가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송파구 아파트값은 16.35%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 상승률(7.97%)의 두배가 넘는 수준이다.

송파구에 이어 강남구가 13.19%, 강동구 11.81%, 광진구 11.14% 등의 순으로 올랐다. 서울을 넘어 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지역으로 확장하면 성남시 분당구(16.67%) 다음으로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송파구는 대규모 개발 호재가 집중된데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개발에 따른 기반시설도 속속 갖춰지고 있어 집값 상승세가 뚜렷했던 것으로 연구소 측은 분석했다. 실제 문정동 일대에 서울동부지검·서울동부지법 등 법조타운 조성이 지난해 완료된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지하철 9호선 3단계(잠실종합운동장∼강동구 보훈병원) 연장 구간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각종 개발 호재 등 성장가치 기대감에 올 들어 토지 거래량도 송파구가 가장 많았다. 올 1월에서 4월까지 서울에서 총 13만4898건의 토지가 거래됐는데, 이 중 송파구가 1만90건을 차지했다. 이어 강서구가 9057건, 은평구 7872건으로 나타났다.

양지영 소장은 “최근 정부 규제 등 리스크가 있지만 송파구는 잠실종합운동장 개발에다 인근 강동구 둔촌주공 등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재정비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어 성장 가치 기대감이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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