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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서병수 "오거돈의 가덕신공항 고집 막아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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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3일 저녁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오! 필승 서병수' 유세에서 서병수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시민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서병수 캠프 제공) 2018.6.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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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 선대위가 "가덕신공항 고집을 막아달라"며 제1공약으로 가덕신공항을 내세운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겨냥했다.

서 후보 선대위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영남권 신공항은 2006년 집권 4년차 노무현 대통령이 건설교통부에 신공항 사업 검토를 지시하면서 공론화된 것"이라며 "가덕도다, 밀양이다 등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영남권 5개 지방자치단체가 얼마나 갈등하고 싸웠나"고 설명했다.

이어 "용역 결과, 가덕도나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것보다 김해공항에 신활주로를 V자 형태로 건설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부산시민의 65%가 김해신공항에 찬성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극심했던 대립과 반목을 겨우 봉합하고 김해신공항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는데, 오거돈 후보가 판도라의 상자를 다시 열겠다고 한다"며 "그 결과는 상상도 하기 싫은 대혼란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후보 선대위는 "오거돈 후보님! 김해신공항은 국책사업이다. 추진 당사자는 부산시장이 아니라 국토부"라고 부산시장 권한 밖의 일임을 강조했다.

또 "민주당 중앙당 홈페이지 ‘2018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 공약’에 오거돈 후보가 공약한 ‘가덕도 신공항’ 공약이 빠진 것은 알고 계시냐.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발표한 부산시장 5대 대표공약에서도‘가덕신공항’만을 빼버린 건 알고 계십니까?"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부산을 대표하는 시민단체 부산참여연대조차 이미 지난 4월 24일 논평을 내고 ‘가덕 신공항’ 재추진 공약을 내세운 오거돈 후보를 나무랐다"며 "오 후보가 '가덕신공항'을 철회하지 않으면 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막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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