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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양양군, 생태계 교란 외래 유입식물 제거사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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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석표 기자

강원 양양군이 외래 유입식물을 차단하고 토종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사업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양양군 관내 생태계 교란식물 서식 면적은 249,510㎡로 추정되며, 돼지풀이 137,740㎡로 가장 많이 서식하고, 가시박(89,400㎡), 단풍잎돼지풀(22,370㎡)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군은 외래 유입식물이 본격적으로 생육과 번식을 시작하는 6월부터 10월까지를 퇴치기간으로 정하고 도로변과 하천제방, 휴경지 등을 중심으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사업을 추진하기로했다.

교란식물의 특성을 고려해 씨앗 결실 전인 7~8월 집중적으로 제거한다는 방침으로 어린식물의 경우 뿌리채 뽑아 번식을 원천 차단하고, 이미 자란 종에 대해서는 낫과 예초기로 밑둥을 제거해 발아와 생장을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제거 후에는 종자가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비닐 등을 이용하여 운반, 한곳에 모아 처리할 방침이며, 제거 후에는 GPS와 카메라를 활용해 조사번호를 부여,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들 외래종의 경우 한번 발생된 장소에 매토종자가 남아 있어 4~5년간 집중적인 관찰과 반복적인 제거가 필요하다"며 "제거작업과 병행해 생태계 교란식물 분포도 조사를 실시, 추가 확산을 미연에 방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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