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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市, 무단횡단 근절 특단 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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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무단횡단 근절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부산시는 최근 무단횡단 사망자가 늘면서 사망사고 발생지점별로 도로구조 등 현장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사고지점별로 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설치 효과가 입증된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48곳에 16.3㎞ 추가로 설치한다. 무단횡단 금지시설은 교통안전공단 조사에서 사고 발생률이 77%나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사망사고 다발 횡단보도 285곳에는 투광기를 보강하기로 했다. 투광기를 설치하면 가시거리가 기존 73.8m에서 115.3m로 늘어나 보행자의 주의력을 높이고, 야간보행 교통사고 발생률도 34.2%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또 간선도로 및 보행 밀집지역의 보행단절 구간에 횡단보도를 293곳을 올해 안에 설치한다. 교차로에서 보행자 동선과 일치하지 않는 'ㄴ' 'ㄷ' 형태의 횡단보도를 'ㅁ' 형태의 모든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보행사망자 비중은 줄지 않고 있다"면서 "시민의식 개선과 보행자를 배려하는 운전습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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