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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부산 북·영도·연제구 기초단체장 선거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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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낙동강 벨트 북구 정명희·황재관·신오동 혈투

보수 텃밭 영도구 김철훈·황보승희·안성민 각축전

부산 행정 1번지 연제구 이성문·이해동·주석수 3파전



6·13 지방선거가 막판에 접어들면서 부산 북·영도·연제구 구청장 자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가 서로 우세를 점치고 있어 예측하기 힘든 격전지로 꼽힌다.

북구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 속하는 최대 격전지다. 2016년 20대 총선 때 전재수 국회의원이 당선되기 전까지 전통적인 보수당 텃밭이었지만 지금은 급변했다. 정명희 더불어민주당, 황재관 지유한국당, 신오동 민주평화당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정 후보는 제7대 부산시의원으로, 부산소녀상 보호조례 제정과 기장 해수담수화 반대활동에 앞장섰다. 구포역을 중심으로 한 도심재생, 노인 복지종합센터 설립, 관광산업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3선 연임에 도전하는 황 후보는 높은 인지도와 ‘현직 프리미엄’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보건의료 서비스 확대, 지역별 맞춤 재생사업 추진, 교육·문화·관광 도시 구축 등을 약속했다.

신 후보는 ‘지역 토박이’ ‘평범한 이웃’을 강조하며 정·황 두 후보의 틈새를 비집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장애인협회 건물 신축, 리틀 야구장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영도구 민선 1~6기 모두 보수정당 계열 구청장일 정도로 ‘보수 텃밭’이다. 침체한 지역경기 탓에 변화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3선 연임으로 빈 구청장 자리를 놓고 김철훈(민주당), 황보승희(한국당), 안성민(바른미래당)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보수 구청장’의 지난 23년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책임론’을 강조하고 있다. 노인종합지원센터 원스톱서비스, 소형 풍력단지 구축, 해양관광벨트 조성 등을 약속했다.

황보 후보는 전국 최연소, 영도 최초 여성 구의원 등 15년 의정활동 경험과 5대째 사는 영도 토박이라는 점을 호소하고 있다. 문화관광도시 조성, 도시재생사업 추진·보완, 지역 일자리 확보 등을 공약했다.

안 후보는 애초 한국당 출신으로, 기존 지지세력을 토대로 인물론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산복도로 확장, 수상버스 사업 추진 등 교통 기반시설 확대· 등이 주요 공약이다.

연제구 부산시청과 시의회, 지방경찰청, 국세청, 고용노동청 등 지역 주요 관공서가 몰려 있어 ‘부산 행정 1번지’로 불리는 곳이다. 현 구청장의 3선 제한에 따라 후임 자리를 놓고 이성문 민주당, 이해동 한국당, 주석수 무소속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이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정치신인이라는 참신함을 앞세워 ‘생활밀착형 구청장’을 공약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창업나래센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 등을 공약했다.

한국당 이 후보는 4선 시의원을 지낸 16년 의정활동을 최대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물만골 취락지구 개선사업, 배산 공원 아카데미 파크 조성, 연제구청 주차장 터 공공 어린이집 개설 등이 주공약이다.

12년 동안 구의원을 지낸 주 후보는 한국당의 단수 공천에 반발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통한 원도심 불균형 발전 해소, 종합체육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냈다.

김영동 기자,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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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황재관 자유한국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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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신오동 민주평화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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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김철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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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황보승희 자유한국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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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안성민 바른미래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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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 이성문 더불어민주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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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 이해동 자유한국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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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 주석수 무소속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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