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30 (화)

[POP이슈]"이혼 소장 접수"..김기덕 감독, 잉크 마를 새 없는 법정 다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김기덕 감독/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기덕 감독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11일 한 매체는 김기덕 감독이 이번 미투 논란으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의 아내는 이혼 소송과 관련해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감독님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가족으로서 살 수 없을 정도의 파경에 치달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기덕 감독은 지난해 자신을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했던 여배우 A씨를 상대로 무고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법원으로부터 강제추행 치상 및 명예훼손 등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진 후의 일이다. 또한 지난 3월 MBC 'PD수첩'에서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방영과 관련해 제작진을 상대로도 고소장을 제출했다.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다.

고소장에서 김기덕 감독은 "가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대중에게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PD수첩 내용과 같은 '성폭행범'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그는 가정에서의 이혼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미투 논란으로 드러난 김기덕 감독의 민낯은 큰 파장을 일으켰고 이는 가족들에게까지 큰 상처로 남은 것. 지난해 8월 시작된 폭행논란과 성추문이 결국 김기덕 감독의 개인사에까지 타격을 입힌 것이다.

김기덕 감독 본인은 자신이 성폭행범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는 이미 진행 중인 소송을 통해 드러나게 될 터. 여배우 A씨 역시 항고를 통해 김기덕 감독과 맞서고 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이혼 소송은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수많은 논란 속 김기덕 감독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