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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KEB하나은행, 내달 1일 新통합 금융앱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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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뱅크·1Q통합인증 이어 세 번째 통합 앱 개발 한창

고객 상담·환율·가계부 기능 모은 알림 중심 앱

뉴스1

하나은행 본사. 2018.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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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KEB하나은행이 내달 새로운 통합 앱을 출시한다. 이는 지나치게 많은 은행 관련 앱을 줄이기 위한 작업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기존 통합 앱인 '1Q뱅크'와 별개로 새 앱을 개발하고 있다.

아직 개발이 한창 이뤄지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내달 1일 출시를 목표로 설정했다. 다소 지연되더라도 첫 주에는 선보일 계획이다.

새 앱은 상담과 환율, 가계부 기능을 통합해 선보인다.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알림 기능에 중점을 뒀다. 예컨대 문자메시지로 받아 온 각종 영수증 내용을 앱으로 받을 수 있다. 사전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을 등록해 두면 앱상에서 자동으로 가계부가 만들어진다.

KEB하나은행의 이번 새 앱은 '1Q뱅크' '1Q통합인증'에 이은 세 번째 통합 앱이다. 은행앱이 지나치게 많다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그동안 시중은행들은 디지털금융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많은 앱을 출시했다. 이들은 사용빈도가 높지 않은데도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국내 농협을 포함한 주요 시중은행 5곳에서 출시한 앱 수만 100여개에 달한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앱 통합은 스마트뱅킹 서비스 전면 개편의 일환이기도 하다. KEB하나은행은 디지털 서비스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새 통합 앱 출시에 앞선 이달 초 개선된 기업용 스마트폰뱅킹 앱을 선보였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알림 기능에 초점 맞춘 앱"이라며 "아직 개발을 마무리 짓지 못해 자세히 공개할 수는 없지만, 내달 첫 주쯤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행 관계자는 "기존 시중은행들은 최대한 앱을 많이 출시해 많은 기능을 선보이기 급급했다"며 "이제는 핵심기능을 갖춘 앱으로 통합하는 작업이 한창"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 시중은행에서 나온 앱이 95~100개 정도 되는데, 올해 안에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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