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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LG CNS, 조폐공사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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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공공분야 국내최초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모나체인' 기반 지역화폐·모바일인증·문서인증 등 서비스]

머니투데이

LG CNS-한국조폐공사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 체계도/사진=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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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한국조폐공사의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분야 국내최초 블록체인 플랫폼이자 LG CNS가 지난 5월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출시한 뒤 수주한 첫 프로젝트다.

LG CNS는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인 'LG G-클라우드'에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결합한 모델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클라우드에서 플랫폼을 구축할 경우 확장성이 높아 다른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도 'LG G-클라우드'에만 접속하면 이 플랫폼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각 기관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 개발도 가능하다.

이번 오픈 플랫폼은 '모나체인'을 기반으로 △지역화폐 서비스 △모바일 인증 서비스 △문서 인증 서비스 등 3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화폐 서비스'는 개인 휴대기기에 디지털 지갑을 생성하고, 이 지갑에 디지털 상품권을 제공한다. 공공영역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청년 수당, 양육수당 등을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인증 서비스'를 통해서는 개인 휴대기기에서 개인식별번호(PIN,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 또는 지문 등 생체정보만으로도 모바일 본인확인이 가능하며, 디지털 신분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문서 인증 서비스'를 통해서는 문서의 진본성(authenticity)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종이문서 위주의 업무처리가 많은 상황에서 관리자가 문서작성, 등록, 전송, 폐기 등 문서의 이력관리 과정을 위변조 없이 관리할 수 있다. LG CNS는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문서인증 서비스의 범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수주에 대해 현신균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존 블록체인 사업은 대부분 공인인증서를 대체하기 위한 '인증 중심'이었지만 이번 조폐공사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사업은 '거래 중심'으로 지역화폐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6월 중 한국조폐공사와 본 계약을 맺고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영역에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성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전무는 "서울시 교통카드, 정부24, 전자여권 등 LG CNS는 지난 30년간 다양한 공공영역에서 축적한 IT서비스 경험이 강점"이라며 "이번 조폐공사 사업수주를 계기로 '모나체인'을 통해 차별화된 공공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ri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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