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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평창군 초등생들, '안전지도' 만든다…학교주변 직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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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우리동네 위험지역은 여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주변 현장을 직접 조사해 안전지도를 만든다.

강원 평창군은 학생 안전 인식을 높이고 학교 주변 위험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11∼14일 주진·미탄·횡계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안전지도' 제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평창군 아동·여성 안전지역 연대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며, 성폭력 예방 교육과 안전지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 학생들이 직접 통학로와 공터, 어두운 골목, 빈집, 아동 지킴이 집 등 학교 주변 현장을 조사해 지도를 제작한다.

학생들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위험한 공간에는 붉은색 스티커, 안전한 장소에는 초록색 스티커로 지도 위에 표시한다.

이어 실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각 공간의 위험요소와 안전요소에 대한 체험식 교육을 받게 된다.

어린이들이 제작한 지도는 위험환경 개선과 학교 주변 안전정보 공유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위험한 장소로 파악된 곳은 평창군 아동·여성 안전지역연대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CCTV 설치, 가로등 보수, 순찰 강화 등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조처를 할 예정이다.

어승담 평창군 아동·여성 안전지역연대 위원장(평창군수 권한대행)은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생활반경의 위험과 안전요소를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의미가 크다"며 "늘고 있는 아동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아동들이 위험요소로 지적한 사항은 관계 기관 및 부서와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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