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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코트라, 베이징서 '유학생 취업·인턴 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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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7일 베이징에서 열린 주중 한국유학생 대상 취업 인턴 박람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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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창원 특파원】일자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주중 한국 유학생을 위한 현지 취업의 장이 열렸다.

코트라(사장 권평오)는 주중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지난 7일 베이징 신운남 태양궁 크라운플라자에서 '유학생 취업ㆍ인턴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기업 33개사, 중국기업 12개사 등 총 45개사가 참가해 300여 구직자를 대상으로 일자리 기회를 제시했다.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도 이날 박람회장을 찾아 구직청년들의 취업을 응원하는 한편, 일자리와 인턴 기회를 제공한 기업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1사 1청년 운동의 중국내 후속 행사로 마련됐다. 코트라가 최근 베이징 및 인근지역 우리기업 대상 구인, 인턴 수요를 조사한 결과 구인 35개사 123명, 인턴 52개사 138명 등 총 62개사(중복 제거)에서 261명 채용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 두산, 만도, CJ, SK, LG전자, 한화큐셀, 북경 SPC 등 주요 제조기업을 비롯해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업과 삼성전자 북경연구소 등 IT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업 기업들이 참여했다.

중국 현지 기업의 경우 IT, 블록체인, 금융 등 최근 뜨고 있는 유망 업종들이 주류를 이뤘다. 중국 대표 뉴스앱 진르터우탸오, 중국판 유튜브 콰이셔우 등 뉴미디어 분야 기업도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은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 인재 130명과 현장에서 심층 면접을 실시하는 한편, 현장 참가 구직자 200여명과 추가로 자유 면담을 진행했다.

취업 토크콘서트에는 약 230여명이 참석해 취업 멘토와 선배들의 취업 준비과정, 취업 성공 노하우, 직장생활 등 솔직한 이야기를 경청했다. 주요 기업 채용 라운드 테이블(채용 설명회)에서는 11개 기업의 기업별 인사 담당자가 채용 계획, 직무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선석기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 겸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우리기업의 투자가 많은 지역이면서 최근 대한투자 확대에 따라 현지진출 우리기업, 중국기업 모두 한국인재 수요가 늘고 있다"며 "코트라는 현지에서의 채용수요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번과 같은 우리 구직청년과 구인기업 모두 윈윈이 되는 현장중심의 글로벌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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