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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트럼프 "내겐 나를 사면할 '절대적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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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서 '러시아 스캔들' 관련 '셀프 사면' 언급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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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대한 자신의 사법방해 행위 논란과 관련, '셀프 사면'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많은 법학자들이 얘기했듯, 난 나 자신도 사면할 수 있는 절대적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내가 잘못한 게 없다면 왜 그렇게 하겠냐"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어 그는 지난 2016년 대통령선거 당시 자신의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러시아 측과 내통했다는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에 민주당원 13명이 포함된 사실을 들어 "13명의 아주 성나고 좌충우돌하는 민주당원(등등)이 (수사를) 이끄는 한 마녀사냥은 결코 끝나지 않고 중간선거(11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관련 셀프 사면권을 주장한 적은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이 문제를 거론하긴 이번이 처음이다.

변호인단은 올 1월 뮬러 특검팀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한다면 수사를 끝낼 수도 있고, 사면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맞서 대선 당시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에서 자신의 낙선을 위해 대선캠프에 정보원을 심고 공작을 벌였다는 소위 '스파이게이트'를 주장하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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